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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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사]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이만규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출렁이는 파도와도 같았던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가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다중위기와 척박한 지방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는 공공기관 개편과 재정 혁신, 대규모 투자유치와 먹는 물 문제 해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2023년은 지난해 쏟아왔던 노력과 변화의 물결을 밑거름 삼아 대구 곳곳에서 도약을 위한 힘찬 기지개를 켜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대구시의회는 모든 과정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검증하며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오는 7월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군을 중심으로 한 공항 신도시 개발과 배후 산업단지 추진, 50년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첨단산업까지 미래 과업들을 힘차게 추진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가겠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는 나날이 커지고, 인구감소의 시계는 점점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경기침체 국면에 복합된 경제위기까지 겹쳐 한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위기가 반복되는 고난도의 일상 속에서는 극복 또한 일상처럼 익숙하고 노련하게 때론 담대하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 대구시의회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할 수 없다는 본질을 되새겨 더 세심히 민생을 살피고 챙기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대구시민 모두가 지혜롭게 새로운 내일을 열어 소망하는 일들 모두 뜻깊은 결실을 거두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이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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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지원금으로 北찬양”... 뿔난 MZ들, 안산 시민단체 고발....[심현보 기자]‘미래의힘’이란 민간단체가 오는 8일 세월호 피해 지원비를 받아 북한 김정은 신년사 학습 등 본 목적에 벗어난 곳에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시민단체 ‘안산청년회’를 형사고발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미래의힘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본지에 “8일 서울중앙지검에 안산청년회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힘은 MZ세대들로 구성된 단체로, 국민의힘 당원이거나 이 당을 지지하는 20·30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공동대표 3명도 모두 MZ세대다. 안산청년회는 최근 세월호 피해 지원금을 부당 지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산시청 자료 등에 따르면, 안산청년회는 2018년 안산시로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타 내 김정은 신년사 등이 주제인 세미나를 열었다. 사업비 가운데 약 390만원으로 제주도로 2박 3일 외유성 출장을 가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안산시에서 500만원의 지원금도 받아 ‘김일성 항일투쟁의 진실’ 영상 상영, ‘북한 식량 자급률 90%’ 등과 같은 내용의 교육 강좌도 연 것으로 파악됐다. ‘평양 갈래?’라는 문구 등이 표기된 현수막 25개를 안산 시내 곳곳에 설치했다는 내용을 관련 사진과 함께 사업비 지출 내역 보고서로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써야 할 세금이 친북 단체 정신교육, 선전 활동 등에 쓰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래의힘 측은 “슬픔과 아픔을 치유해야 할 세월호 지원금으로 북한 정권을 찬양하고 선전 활동을 전개한 시민단체 안산청년회를 규탄한다”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인 국가 재난 지원금이 진정 필요한 이들에게 제대로 지원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미래의힘은 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세월호 피해 지원금 부당 지출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